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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내 게시판에 아래 글을 누가 퍼다 올려서 댓글이 100 여개나 달리는 엄청난 반향(??) 을 불러 일으켰는데...

PS3 vs Xbox360 비교 (링크 클릭!)

요약하자면 PS3 와 Xbox360 을 둘 다 구입하려는 유저인데 두 기종을 비교해보니 아직까지는 게임컨텐츠나 시장선점 면에서 Xbox360 이 낫지만 MS 의 부실한 고객서비스, Xbox 의 잣은 하드웨어 이상, 그리고 블루레이와 HDMI 를 장착한 AV 기기로서의 PS3 의 우월성을 놓고 볼때 결국 차세대 게임기의 승자는 PS3 가 될 것이다... 이런 요지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이 글의 오류는 무엇보다도 게임기는 게임기로서의 가치로 비교해야 하는데 이 글은 게임기를 "게임" 의 용도로 비교하지 않고 하드웨어 성능과 멀티미디어 지원 측면으로 비교하는 모순이 있다는 것.

더구나 PS2 까지 지속되던 소니의 게임 컨텐츠 독점체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PS3 는 아직까지 Xbox 에 비해 재미있는 킬러 컨텐츠가 없다는 것, 진동 패드의 부재로 게임하는 즐거움도 Xbox 에 비해 PS3 가 밀리는 점, 가격이 더 비싼데도 게임기로서의 성능은 Xbox 에 비해 큰 우위가 없다는 점 등등...  여러모로 PS3 의 전망이 그리 밝게 보이지는 않는다.

플레이 스테이션의 아버지, 구타라기 겐 회장도 PS3 의 예상 밖의 저조한 실적을 계기로 물러났고, 2006년도 소니의 PS3 재고가 190 만대에 달한다는 아래 기사도 있다... 디지털 가전의 성공으로 2005년의 적자에서 2006년 흑자로 전환한 소니의 발목을 잡고 있는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PS3 라는 것이 이 기사의 요지

PS3 에 발목잡힌 소니

사실 나는 게임기 유저도 아니지만 사내 게시판에서 1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토론을 보면서 두 가지 정도 생각해 볼 점이 있었다.

첫째는 아무리 제품의 convergence ( 융,복합화 ) 가 훌륭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제품은 제품의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게임기라면 당연히 재미있는 게임을 소비자가 즐기게 해주는 기능이 최우선이어야 할 것)
둘째는 멀티미디어 미디어는 무엇보다도 컨텐츠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시장 경쟁력이 있다 ( 이건 요새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IPTV 서비스가 생각난다.. ) 는 점이다.

ps1 ) 여기서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최근의 게임기 대세는 닌텐도의 Wii 와 DS 가 되고 있는 듯 한데...
ps2 ) 한국이라는 매니악한 유저, 소니에 충성도가 높은 유저가 많은 시장상황에서 PS3 도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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